안녕하세요 생꿀입니다:)
오늘은 체 했을 때 민간요법으로 제일 유명한 손 따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어렸을때부터 체하면 손가락 끝을 실로 압박한 다음에 사혈침으로 따곤 했는데요
사실 손따기는 현대의학에서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으며 한의원에서 정식으로 시술하는 침술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놀라운 점은 체하면 손을 따는 곳은 전 세계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그럼 왜 손을 따면 검은 피가 나오면서 속이 좀 개운해지는 듯하는 걸까요??
손 따기는 플라시보 효과와 연관이 있다!
※플라시보 효과 :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
예전부터 사람들 사이에 손 따기는 체했을 때 효과가 있다고 여겨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을 딴 후 심리적으로 마음의 안정을 얻게 되기 때문에 소화불량도 사라졌다고 믿게 된다고 합니다.
또 다른 추측으로는 손을 따기 전 손가락을 바늘로 묶고 바늘을 가져다 데는 이 행동으로 몸이 긴장하게 되다가 손을 다 따고 나면 다시 긴장이 해소되게 됩니다. 이때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며 소화가 되었다고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검은 피가 나오는 이유는??
손을 따면 나오는 검은 피를 '죽은 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사실 검은 피는 죽은 피가 아닙니다. 우리 핏줄에는 '동맥과 정맥'이 있는데요
심장에서 바로 뿜어져 나오는 '동맥'은 산소를 많이 공급받아 붉은색을 뜁니다.
반대로 정맥은 산소를 공급하고 다시 되돌아오기 때문에 검붉은색을 뛰는데요
이 정맥은 피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찌르면 당연히 검붉은색 피가 나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로 손가락을 묶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안돼서 평소보다 더 검붉은색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바늘로 손을 따면 위험하다??
세균이 있는 소독되지 않은 바늘을 사용하게 되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고 심하면 패혈증까지 올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면역이 약한 사람이나 화상을 입은 사람에게는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웬만하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사혈기와 채혈침을 사용하여 감염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는 바늘을 알코올로 닦거나 라이터 등으로 고온가열 방법으로 소독해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체 했을 때 다른 해결방법은??
소화불량 증상이 심하다면 당연히 병원에 가는 게 제일 좋지만 증상이 가볍다면 혼자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1. 엄지와 식지 사이에 합곡 지압해주기
- 급체했을 때 소화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입니다. 지압을 해주면 강한 통증이 서서히 사라지게 되면서 소화불량에 도움을 줍니다.
2. 매실
- 매실에는 피크르산 성분이 함유되어 천연소화제 역할을 해 소화액을 분비하는 것을 도와주며, 위산이 너무 많이 배출되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효능도 있습니다.
3. 고양이 자세 & 물구나무
- 고양이 자세는 척추기능을 활성화해 소화를 촉진시킵니다. 또한 물구나무는 중력으로 눌러졌던 장기들이 원래 자리로 찾아가기 때문에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탄산음료가 소화제 역할을 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닙니다.
탄산음료를 마시게 되면 탄산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위가 팽창되면서 트림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다시 위가 수축을 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 때문에 소화가 되는 거 같다고 느끼게 되지만 실제로는 소화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탄산은 오히려 위를 자극시키고 위산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땐 더 좋지 않습니다.
저는 밥 먹고 바로 눕는 경우가 있어서 체 할 때가 많아요ㅋㅋㅋㅠㅠ
그래서 알아봤더니 밥 먹고 누울 때는 왼쪽으로 돌아 눕는 게 좋다고 하네요ㅎㅎ
(그래도 밥 먹고 눕는 거 안 좋은데 배 빵빵할 때 전기장판으로 들어가는 게 국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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