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오미크론에 걸려 한참을 고생하다 완치하고 격리를 끝낸 적이 있어요
그때에는 딱히 많이 아프지는 않았지만 미약한 증상들이 여러개라 더 힘들었던 거 같아요
예를 들어 잔기침으로 인한 갈비뼈 통증, 가래, 두통, 숨참, 몸살 등등이 있었어요
핸드폰 어플로 의사선생님에게 진찰을 받고 약을 처방받아먹었지만 저한테는 맞지 않았던 거 같아요
몸살은 하루 이틀 지나니까 없어졌지만 다른 증상들은 나아질 기미가 없었어요.
그렇게 어찌저찌 일주일을 견디고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했더니 다행히도 음성이 나와서
마스크를 하고 병원에서 다시 전문가용 진단 키트로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를 했어요.
근데 문제는 음성은 음성인데 오미크론 증상은 아직도 남아있었어요.
특히 가슴이 갑갑하고 숨이 차면서 숨쉬기가 버겁더라구요.
아무래도 후유증이 남은 거 같아 병원을 바꿔가면서 약을 계속 처방받아먹었지만 지금 현재까지
나아지지가 않았어요.
약을 먹어도 안되니 제 나름대로 검색을 열심히 해보고 제 오미크론 후유증에 좋다는 건 거의 다 했던 거 같아요.
집에서 유산소 운동도 하고, 물도 하루에 1L씩 마시기도 하고, 쌍화차가 좋다고 해서 아침저녁으로 챙겨 먹었어요.
잔기침이랑 두통은 초반에 비해 정말 좋아졌지만 숨쉬기 갑갑한 건 그대로여서 정말 걱정이에요..ㅠㅠ
폐의 영구적인 손상이 생겨서 평생 이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너무 우울하고 무섭기도 했어요..
앞으로도 계속 검색해보고 약도 바꿔보고 스스로 노력해서 후유증에서 얼른 탈출하고 싶은 생각뿐 입니다.ㅠㅠ
어려 분들은 오미크론에 걸리시더라도 후유증 없이 완쾌하셨으면 좋겠어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여서 정말 불편하거든요ㅠㅠ
지금도 자려고 누우면 가슴이 더 답답하고 숨이 차서 못 자고 있어요ㅠㅠ 우울한 마음을 표현할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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